“오바마, 개성문제 대화해결 원해”

미국 국무부의 커트 통 한국과장은 6월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문제가 논의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데 지지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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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만약 개성공단 문제가 거론된다면 미국은 한국 정부가 북한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지를 나타낼 겁니다. 미국 정부는 개성 문제를 포함해 한국이 궁극적인 통일을 위해 북한과 대화하기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br/>

미국 국무부의 커트 통(Kurt W. Tong) 한국과장은 다음달 워싱턴에서 있을 한미정상회담에서 오마바 대통령이 개성공단의 남북 간 갈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북한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데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 과장은 21일 미국 상원의 덕슨(Dirksen) 빌딩에서 한반도 정책에 관해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핵문제를 포함한 대북 정책이 경제, 군사 교류와 함께 한미정상회담의 중요한 의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갈등이 깊어가고 있는 개성공단의 문제에 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이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거론된다면 오마바 대통령은 북한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한국 정부에 강한 지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통 과장은 말했습니다.

Kurt Tong: 만약 개성공단 문제가 거론된다면 미국은 한국 정부가 북한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지를 나타낼 겁니다. 미국 정부는 개성 문제를 포함해 한국이 궁극적인 통일을 위해 북한과 대화하기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통 과장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룰 대북 정책에서 북한의 미래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전망을 나누고 잘못된 길을 가는 북한을 설득해 6자회담에 돌아오게 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통 과장은 지난 4월 영국에서 한미 정상이 첫 회담을 한 이후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북한 문제 외에도 경제 협력과 군사 협력, 영어 교육을 위한 인적 자원의 미국 초청 등 폭넓은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