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타 미 국방 “북 동태 면밀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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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리언 파네타 신임 국방장관이 4일 북한을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세력 중 하나로 꼽으면서 그 동태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달 전 미국 국방장관에 취임한 파네타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첫 정식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을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 뿐 아니라 이란과 북한도 핵능력을 가질 위험과 함께 미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들 나라의 동태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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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tta

) We have the threats that come from Iran and North Korea, and the need to continue to watch them closely, with the danger being that they could achieve some kind of nuclear capability.

파네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심각한 재정적자로 인해 올해 말 국방예산이 추가로 삭감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국방부의 입장을 밝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국의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도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연평도 도발을 거론하면서 북한은 역사적으로 도발행위를 저질렀으며 미국은 한반도 주변 지역의 지속적인 안정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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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len

) We're all concerned with continuing - sustaining continued stability in the region. North Korea certainly has historically generated provocations.

멀린 의장은 한국은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해 매우 강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만일 추가로 도발한다면 한국은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또 미국이 한국 측과 지역 안정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공고한 한미동맹에 대해 최근 중국 측 관리들과도 길게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