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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남북 합동공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남북관계 해빙에 도움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명훈 감독이 19일 베이징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남북 합동공연 문제를 논의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20일 밝혔습니다.
서울시향 관계자도 “정 감독이 북한의 조선민족음악연구소 관계자를 만나 작년 9월 방북했을 당시에 오간 의견의 후속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정 감독은 지난해 9월 조선예술교류협회와 남북 문화예술 교류를 논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해외 공연 일정을 끝내고 20일 귀국한 정명훈 감독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합동공연과 관련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서울시향의 평양공연은 지난해 12월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식 제의했으며,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2월15일 박 시장과의 면담에서 “취지가 좋다”며 긍정적인 검토 입장을 보였습니다.
남북 교향악단 합동공연은 2000년 8월 서울에서, 2002년 9월 평양에서 각각 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