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대표도 북한 방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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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해 연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데 이어, 국제적십자의 대표단도 북한을 방문해 여러가지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져 주목됩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십자 상임위원회의 마씨모 바라(Massimo Barra) 회장과 이탈리아 적십자사 국제 개발과의 레데리토 패디가(Federico Fadiga)사무관이 북한 측의 초청으로 지난 26일 부터 북한을 방문해 30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국제적십자연맹 측이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 측은 이번 초청이 지난해 아프리카 나이로비에서 열린 국제적십자 총회에서 이뤄졌으며, 이번 방문에서 바라 회장은 27일 북한의 보건성 관계자들과 만났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과 함께 평양의 김만유 병원에서의 ‘먼거리 의료봉사체계'(원격진료)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국제적십자연맹은 이번 방북이 앞으로 진행할 대북 사업과 관련해 북한 당국과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바라 회장이 북한의 안주시에 의료, 식수, 재난 방지 사업 등의 현장들을 견학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 He has made a fieldtrip to look at all the IFRC supported programs of clinic, water and sanitation and disaster management and preparedness in Anju city.

특히, 바라 회장은 이 외에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와 개성공단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장으로서 지난 26일 9년여 만에 방북한 마거릿 찬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