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우 패럴림픽 124번째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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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지구촌 장애인들의 체육축제,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8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했는데요. 개막식에서 북한 선수단은 124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이 소식,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애인올림픽 개막식은 한반도 시간으로 8일 오전 6시에 거행됐습니다. 개막식 입장 순서는 포르투갈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선수단은 124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참가 선수는 육상 5천m의 김철웅과 여자 원반던지기의 송금정입니다. 입장식에선 송금정 선수가 기수로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선수촌 입촌식에선 한국 기자들이 조선장애자보호연맹 김문철 위원장 등 북한 선수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광범 남북장애인교류협회 회장: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있지만 같은 민족이 같은 마당에서 뛰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남북한 모든 장애인 선수들이 화이팅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리우 장애인올림픽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장애인올림픽은 160개국에서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22개 종목에서 총 52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81명의 선수를 파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