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한국전력은러시아전력회사의실무진이러시아극동지역의잉여전력을북한과한국으로송전하는사업의타당성을논의하기위해다음주초한국을방문한다고 9일자유아시아방송에밝혔습니다.
양희정기자가전해드립니다.
러시아국영전력회사의극동지사‘보스토크에네르고’의실무자 3명이연간 30만킬로왓트에이르는러시아극동지역잉여전력등을북한과한국에송전하는사업의타당성을한국전력과협의하기위해다음주초한국을방문합니다. 한국전력의허주러시아협력담당은극동송전망을타고북한을통해공급될러시아잉여전기가한국내전력생산보다경제성이있는지세밀하게타당성을검토하고있다고밝혔습니다. 한국전력은지난 6월‘보스토크에네르고’측과양해각서(MOU)를체결했지만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한·러실무자간협의를통해전력계통연계사업의경제적타당성과기술적문제등을전반적으로타진할예정입니다.
한국전력의허협력담당은전기의킬로왓트당가격이한국에서약 70~80원정도에생산되는데북한을경유하는러시아전기를수입할경우, 경과지사용료를포함해서얼마에공급받을수있는지러시아측과협의해야한다고밝혔습니다. 러시아측의주장대로기존수력발전을통한전기공급으로충족될수있을지아니면추가로발전소를더건설해야하는지극동지역여유전력에대한정확한수치를기초로경제적타당성조사결과가나와야한다는것입니다. 한국전력측은현재로서는러시아과학원의한국연구소장인게오르기톨로라야교수가밝힌것처럼타당성조사결과를전달받은바는없고아직검토단계라고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잉여전력을북한과한국으로송전하는연결망구축사업이란러시아극동연해주에서북한청진을거쳐한국으로전기를수출해북한의심각한전력난해소를돕고한국에도값싸게전기를공급하는계획을말합니다. 2003년에러시아의하바로프스크에서 3국간공동송전망구축계획에관한제 1 차회담이열린이후러시아는한국의투자유치를기대하고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북한까지의첫단계사업은약 380 킬로미터구간으로공사비가약2억달러로알려져있지만, 한국까지는1천200 킬로미터이상의송전망이연결되어야하고공사기간도 3년보다훨씬길어져최소 5년~6년정도로추정된다고밝혔습니다.
한국전력과러시아전력공사는기술, 경제성분석을위해각자비용을부담하고정기회의를열어 3년내에전력계통연계사업추진여부를결정하기로지난 6월양해각서를체결한바있습니다. 현재추정되는러시아잉여전력 30만킬로왓트는한반도최대수력발전소인수풍발전소연간 75만킬로왓트의약 40퍼센트에달하는전기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