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한국의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 2차관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에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톻고 아직 관련국들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방미중인 천 차관은 1일 유엔 안보리 조치의 구체적인 방식과 관련해, 현재 미국과 한국 등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는 바는 어떤 내용의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느냐라면서 아직 안보리 추가 제재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 차관은 1일 미국 국무부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을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북한에 대한 제재는 안보리 결의 1874호와 1718호를 통해 가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기존 제재 결의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안보리 밖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차관은 이런 이유로 안보리 조치가 꼭 새로운 제재일 것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천 차관은 천안함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지만,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이미 천안함 사건의 유엔 회부에 대한 결정을 이전에 내렸기 때문에 절차상으로 이를 계획대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차관은 천안함 사건같은 북한의 행동이 국제사회에 용인될 수 없고,북한은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며 앞으로 군사적 모험을 다시는 자행해서는 안된다는 국제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천 차관은 안보리 회부 시점과 관련해 2일 유엔본부를 방문해 수잔 라이스 주 유엔 미국 대사와의 면담과 관련국들과 협의 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 차관은 뉴욕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뿐만 아니라 이달 의장국인 멕시코 등 주요 비상임이사국 대표들을 두루 만나 천안함 사건을 안보리에 회부하는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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