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성발사] ”북중경협 위축 조짐”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와 관련해 올해 들어 활성화 움직임을 보였던 북한과 중국 간 경제협력이 점차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양국 간 경협에 밝은 한 소식통은 22일 중국 당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과 협력을 통제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미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지침이 하달 된 것 같다"면서 특히 양국 간 민간 부분 경협 자체가 점차 경직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앞으로 자원 개발과 관광 등 북중 양국 간 대표적 경제 협력 분야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중국이 단단히 화가 난 것 같다며 이미 양국 상층부 간 대화도 단절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양국 간 경협 위축 움직임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 발표 뒤 중국 당국도 예전과 달리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주목됩니다.

낙후된 동북 3성 개발 등 북한과 경제협력 강화에 자체 이익이 걸려 있는 중국이 양국 간 경협 통제라는 '양 날의 칼'을 실제 꺼낼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