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샤프 주한 미군 사령관 겸 한미 연합사 사령관은 미국의 국방부에서 한반도 안보상황등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바로 하루전에 북한은 한국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가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가 도발 책동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은 최근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는 김정일 위원장의 이상설과 곂쳐서 외국 언론들과 북한 전문가들의 관심사중 하납니다.
이런 시기에 워싱턴을 방문한 주한 미군 사령관 샤프 장군은 기자회견 첫 머리에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결의와 안보 공약 준수를 새삼확인했습니다.
샤프: We are prepared for any reaction up North, anything up North, and we have not seen anything out of normal. US and South Korea has prepared for all contingency.
샤프 사령관이 강조한 어떤 경우에도 라는 말은 김정일 위원장이 잠적한지 50여일이 지나면서 나오고있는 북한의 이상 동향을 염두에 둔것으로 현장의 취재기자들은 해석했습니다.
마침 샤프 사령관이 기자회견을 가진 한반도 시각으로 10월 9일은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않아 건강 이상설이 나온지 꼭 한달이 되는 날입니다.
김정일 이상설에 관해 주한 미군이 갖고있는 정보가 단연 취재기자들의 관심입니다.
샤프 사령관은 일단 이어지는 질문에 대해 미국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서 북한군이 아직까지는 특이한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파악한 것이 있지않겠느냐는 질문입니다. 특히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해서는 안된다고 미국에 집요하게 요청하고있는 일본의 기자들은 김정일 이상설에 관한 새로운 정보라도 얻기위해 집요하다시피 질문을 던졌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좀전에 했던 대답을 다시 반복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 이상으로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황을 암시하는 특이한 동향을 북한군이 보이진 않고 있다”고 샤프 한미 연합사령부 사령관은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외국 기자들도 김정일 위원장의 이상에 관해 다시 묻습니다. 그러나 샤프 사령관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앞서 워싱턴 한복판에 위치한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