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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공화당 지도부는 천안함 침몰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 미국 의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공화당의 에릭 캔터 하원 원내총무는 4일 북한이 천안함 침몰의 배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미국 의회가 적절한 대응(appropriate response)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릭 캔터 하원의원: It would be my hope that Congress would take appropriate response to any revelation of fact regarding North Korea’s actions.
캔터 공화당 원내총무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을 묻는 RFA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의회의 적절한 대응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하원에서 공화당 서열 2위인 캔터 원내총무는 “한국이 미국의 동반자이자 동맹국”이라며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이 공조를 이루는 것이 한미 양국의 이익에 다 부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릭 캔터 하원의원: Obviously South Korea is a partner and ally of the United States and is very much in our interest as well as the people of the South Korea for us to work in tandem.
캔터 원내총무는 또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힘에 기반해 평화를 이뤄가는 외교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캔터 원내총무는 이날 헤리티지재단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북한의 호전성 탓에 동북아시아의 우방국들이 매우 불편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