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대응]미 국방 “전쟁행위 간주안해”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어뢰로 한국의 천안함을 공격해 침몰시켰다는 한국 측 조사 결과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천안함 침몰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북한의 공격은 한국 함정에 대해 이뤄졌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이 향후 대응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린 합참의장은 한반도에 상당수 미군이 배치돼 있으며 현 상황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주한미군의 경계 수준을 변경하지 않고 통상적인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멀린 의장은 한국의 이상의 합참의장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 미국은 한국과 꾸준히 대책을 협의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