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미국에 있는 한국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가 천안함 폭침 2주기 추모 행사를 갖고 숨진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북한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천안함을 폭침한 살인마 김정은을 처단하라 처단하라 처단하라!”
3월 26일 천안함 폭침 2주기를 맞아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미국 워싱턴지역 한인들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집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홍희경)는 지난 24일 버지니아에서 천안함 폭침 추모 2주기 및 안보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는 2010년 북한군의 도발로 숨진 한국군 장병 46명의 넋을 위로하고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미국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이희문 부회장은 ‘한국에선 사상전쟁이 이미 벌어졌다’며 ‘한국 내 친북, 종북세력을 척결하고 안보의식을 공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희문 부회장 / 북한자유연합]
“북한정권은 이미 사망진단이 끝난 정권입니다. 더 이상 정권이라고도 할 수 없고 자기 백성의 안위나 행복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아무리 서방세계에서 도와주고 미국과 한국에서 햇볕정책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쬐어도 이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소망이 없습니다.”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의 안미영 행사 준비위원장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또다시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미영 준비위원장 /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의 무력침공이나 다양한 형태의 국지적 도발에 해외동포 우리 모두는 조국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더 좌시하거나 인내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히 응징할 것을 다짐한다.”
이 밖에도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는 북한 당국이 다음 달 계획돼 있는 광명성3호 발사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북핵프로그램과 관련한 미국과의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는 27일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북한문제 전문가 9명을 초청해 ‘한미통일공감 토론회’를 열고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전략, 그리고 한반도 통일과 미국의 아시아 전략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