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무부의 관리는 9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지원 식량 50만 톤 가운데 6번째 선적분이 계속되는 악천후로 당초 예정했던 2일을 넘겨 8일에야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원이 시작된 지난해 6월 이후 북한에 제공된 미국의 식량은 모두 16만 4천 330톤에 달합니다.
이번 선적분은 머시코, 월드 비전을 포함한 5개 미국 비정부 구호단체들이 평안북도와 자강도 내 25개 군에서 분배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무부 관리는 현재 선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7차분 식량 5천 톤 가량의 출항 계획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6차분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