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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남북한 상시대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남북간의 더 긴밀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한국의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남한 정부는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면서, 이를 남북 관계 발전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있다면서, “남북한 상시대화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명박 정부의 제안은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국회부의장은 14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위치한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한미연구소에서 '새 시대의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연설하는 자리에서, 남북한 상시대화 기구와 관련한 이명박 정부의 제안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끌어 내기 위한 남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윤성: North Korea tries to talk with S. Korea only about economic cooperation.. 북한은 남한과 경제 협력 문제만 이야기 하고, 정치 안보, 외교적 부분은 미국하고만 대화하려고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접근입니다.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남한 정부가 가지고 있는 기본 입장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이와 동시에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하는 이중 접근법(Two Track Approach)”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의장은 “지금까지의 대화 복귀만으로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되며, 가시적인 비핵화 조치가 없는 한 안보리 결의 1874호를 계속 이행해야 하고, 이를 위해 6자회담 참가국 간 긴밀한 공조와 단결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밝혔습니다.
이 부의장은 결국, 북한의 비핵화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6개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6자회담이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