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세계 최대 커피 회사인 스타벅스는 올 2월 진출하게 될 베트남, 즉 윁남 시장이 경제 개방 가속화와 함께 더욱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현재 북한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최대 커피 회사인 스타벅스가 오는 2월 베트남 남부도시 호치민에 1호점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스타벅스 베트남 시장 진출은 아시아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진롱 왕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전화 회견에서 “베트남은 계속 세계로 경제를 개방하며 기회가 더욱 많아 지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왕 부사장은 또 베트남이 특히 2007년 WTO, 세계무역기구의 회원이 된 이후 세계 경제로의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의 하나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왕 부사장은 북한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반도) 지역에 대한 시장이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남한은 ‘커피 공화국’이라 불리며 500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생겨났다면서 “그 지역에서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 현재로서는 북한에 진출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남한에서 스타벅스는 매우 큰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커피 공화국'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죠. (14)
이어 왕 부사장은 북한 당국이 스타벅스를 열고 싶다는 관심이나 요청을 보여온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전세계 나라들로부터 스타벅스의 진출을 원한다는 요청”을 받는다고만 답했습니다.
한편, 현재 스타벅스는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수년간 중국시장에 수천 개의 판매점을 개설했으며, 지난해 10월엔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올 연말까지 스타버스 매장 을 약 1천곳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