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담당 대사로 승진한 미국 국무부의 커트 통 (Kurt W. Tong) 한국 과장이 지난해 12월 한국과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 전 한국 과장은 그동안 한국 과장직과 APEC 담당 대사직을 병행해 왔습니다.
커트 통 전 한국 과장은 현재 자리에서 물러나 더는 한국과에서 근무하지 않지만 경제 현안에는 관여하고 있다고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I don't work on Korean affairs anymore, except for economic issues.)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담당 대사로 승진한 통 전 과장은 2011년 미국이 주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게 됩니다.
통 전 과장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아시아경제 담당 국장을 거쳐 대북담당특사를 역임한 뒤 2008년에 성 김 6자회담 대표의 뒤를 이어 한국 과장직을 맡았습니다.
통 과장의 교체로 국무부의 한반도를 다루는 관리는 성 김 6자회담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관리는 현재 대니얼 라센(Dan Larsen) 한국 과장 직무대행이 국무부의 한국과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urrently Dan Larsen is acting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