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성 김 6자회담 특사가 오는 25일부터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순방길에 나섭니다.
미국 국무부는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중국, 한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26일과 27일 베트남의 하노이, 27일과 28일에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데 이어 28일과 29일은 중국의 베이징, 29일과 30일에 한국의 서울을 거친 뒤 30일부터 다음 달 1일은 일본의 도쿄를 찾을 계획입니다.
이번 순방에는 성 김 6자회담 특사가 동행하며 커트 캠블 동아태 차관보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가지 않는다고 국무부의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에서 지역 현안과 국제적 사안에 관해 고위 당국자와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관계를 재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과 한국, 일본을 방문할 때에는 북핵문제와 미국 북한 간의 양자 대화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