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가 함께 하는 '한반도 관련 한미 대사와의 대화 (The Ambassadors' Dialogue on Korea)' 행사가 오는 8일 미국 몬태나주 미줄라(Missoula)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그리고 보스턴에서 4일 동안 계속됩니다.
미국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7번째로, 1992년 처음 한국과 미국의 대사가 미국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 한인, 또 미국인들과 함께 한반도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대사와의 대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한미경제연구소의 찰스 프리처드(Charles Pritchard) 소장은 이번 행사 기간 한미 두 나라 대사가 미국 각 도시의 시민단체 지도자와 학생, 기업인, 그리고 정치 지도자에게 현재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 상황, 그리고 한미관계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첫날 행사는 8일 오전 몬태나대학에서 맨스필드재단과 한미경제연구소(KEI)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고 이튿날 행사는 9일 오후 시카고국제문제협회(CCGA)와 KEI의 공동 주최로 시카고 시내에 있는 시카고클럽에서 개최됩니다.
10일에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세 번째 행사가, 또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에는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행사가 계속됩니다.
한미경제연구소(KEI) 측은 이번 '한미 대사와의 대화' 행사에서 북한 핵 논란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 문제와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둘러싼 경제 문제, 또 한미동맹관계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미국인과 미주 한인에게 한반도 관련 사안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5일 아리조나주 글렌데일과 템피를 방문해 한미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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