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키 김 ‘평양의 영어선생님’ 출판회

앵커 : 북한의 학생들은 억압된 군인과 같고 북한은 야만적인 수용소 같다고 묘사한, 재미동포 작가 수키 김씨의 '평양의 영어 선생님'의 한국어판이 14일 나왔습니다.

김 씨는 오는 31일 한국 서울중앙문화 센터에서 ‘서울북 & 컬쳐클럽’의 주최로 한국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선교사로 위장 입북해 6개월간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영어 강사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번 책에 대해 이야기 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영어판(‘당신이 없이는 우리도 없다’)을 냈을 당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학생들은 그야 말로 아직도 최고 지도자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북한 학생들은 마치 군인과 같이 살고 있다면서, 10대의 평범한 감성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최고 지도자를 찬양하며, 그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맹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또 북한에 대해 국가가 아니라, 광적인 통제 속에 살아가는 인질들의 야만적인 수용소일 뿐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