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특사, 스타인버그 한∙중∙일 순방 합류

미국 국무부의 성 김 6자회담 특사가 오는 28일부터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함께 중국과 한국, 일본을 방문한다고 국무부의 관리가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성 김 특사는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출발해 28일과 29일은 중국의 베이징, 29일과 30일은 한국의 서울을 방문한 뒤 30일과 다음 달 1일은 일본의 도쿄를 방문해 핵심 당국자와 만날 예정입니다.

성 김 특사는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함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국무부는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성 김 특사가 아시아 순방에서 미국과 북한 간 양자 대화와 6자회담 등 북핵 문제의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과 양자 대화의 의제 등이 조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전 국무부 한국 과장도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성 김 특사가 중국, 한국, 일본의 핵심 당국자와 만나 양자 대화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논의와 사전 조율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