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미국의 민간 단체가 7월 말 대북 사업과 관련한 심포지움, 즉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대북 사업 및 교역을 하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대북 구호 단체인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Global Resource Service)는 대북 경협 관련 '여름 심포지움'(Summer Symposium)을 오는 26∼28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연다고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회의의 이름은 '여름 심포지움' 입니다. 약 200명 정도의 인사가 초청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기업이나 민간인들이 대북 사업을 하거나 교역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북한의 식량사정과 이에 대한 지원, 또 북한과의 문화 교류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4월 이 단체의 주선으로 평양 공연을 하고 돌아온 미국의 남성 합창단 ‘유발의 아들들’이 북한에 직접 가서 보고 들은 내용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이번 행사에 북한 측 인사들이 초청될 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 미국과 북한간에 협력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이 미국과의 교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은 이를 꺼리거나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는 현재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 2월 뉴욕필하모닉 교향악단의 평양 공연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추진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방미는 당초 미북간 2.29합의 발표 이후 어렵지 않게 성사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북한의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등으로 미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어려워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