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태권도선수단 유럽서 시범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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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의 태권도선수단이 유럽순회 시범공연을 펼쳤습니다. 시범도 시범이지만 고아원 후원에까지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홍알벗 기잡니다.

북한의 조선태권도 시범단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유럽 순회 시범공연을 가졌습니다 .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 현지 주재 각국 대사들과 오스트리아 정부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시범공연을 펼쳤습니다.

시범단 가운데 4명은 2011년 미국 공연에도 참가했던 선수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범단은 비엔나에 이어 체코의 수도 프라하와 하비로브 시, 그리고 슬로바키아의 니트라 시에서 멋진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2007년과 2011년 북한 태권도 선수단을 미국으로 초청해 행사를 가졌던 태권도 전문잡지 ‘태권도 타임스(Taekwondo Times)’의 정우진 대표는 2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북한 시범단의 유럽 공연은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북한의 체육문화도 함께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태권도를 통한 외교적인 효과는 정치적 외교활동보다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엇보다 태권도를 통해 남과 북이 하나되고 전세계에 올바른 정신을 함양하는 데 태권도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우진 : 이 태권도라는 게 선배를 존경하고 약자와 정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태권도의 정신이 한반도 코리아 남과 북에 있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전세계 정신세계의 중심이 코리아가 될 겁니다.

정 대표는 올해 중순 쯤 북한 시범단을 미국으로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태권도가 북미관계 개선에도 한 몫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우진 : 올해 6,7월에 계획하고 있었는데 잘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는데 조용해지면 할 수 있을 겁니다.

한편 이번 유럽 공연에 나선 태권도 시범단은 체코 공연에서 걷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체코의 한 고아원에 기부해 지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