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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태권도시범단(단장 배능만)의 내달 미국 동부지역 순회 일정이 거의 확정됐습니다.
정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태권도단의 미주 순회 일정을 추진중인 ‘태권도 타임스’의 정우진 대표는 “배능만 단장을 포함한 17명의 조선태권도시범단 일행이 내달 10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11일 보스턴 공연을 시작으로 12일에는 뉴욕, 14일 필라델피아까지 총 3번의 시범 공연을 한다”고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태권도 시범 공연의 구체적인 일정은 6월 11일 오후 7시 보스턴 로웰고교에 이어, 다음날인 12일 오후 4시에는 뉴욕 퀸즈칼리지에서, 14일에는 필라델피아의 델라웨어밸리 지역입니다.
델라웨어밸리는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3개주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를 아우르는 도시입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이 지역은 미국에서는 태권도를 포함해 무예인이 많은 사는 곳입니다. 델라웨이밸리에서의 공연 장소와 시간은 아직 미정입니다.
이번 미국 동부 순회 공연에서 북한 정통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일 선수는 모두 11명입니다. 이 중 여자 선수가 2명입니다. 선수들은 모두 20대 초중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태권도시범단의 이번 미국 방문은 2007년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4년 전 서부 지역 5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동부 지역을 방문합니다. 이들은 16일 귀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