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태권도시범단, 보스턴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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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국에 입국한 북한의 조선태권도시범단 일행이 이날 오후 보스턴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다음날인 10일 오전에는 매사추세츠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태권도 시범을 보였습니다.

정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9일 미국에 도착한 북한 조선태권도시범단 일행이 10일 매사추세츠주 툭스버리에 위치한 공립학교에서 700여명의 중학생들에게 북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습니다.

다음날 본격적인 시범공연을 앞둔 태권도단 일행은 이날 간단한 시범을 보인 후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태권도시범단의 보스턴 시범공연 일정을 총괄하는 권스태권도측은 학생들이 많아서 이날 오전 두 차례에 걸쳐 약 30분 정도의 간단한 시범공연이 펼쳐졌다고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권스태권도측은 북한 태권도단의 이번 방문과 관련해 매사추세츠주의 존 케리,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이 축하와 격려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시범단 일행은 11일 오후 7시 보스턴의 로웰고교에서 시범공연을 하기 전 오전에는 미국의 명문대학인 하버드대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등 대학가를 방문하는 일정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