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의 버지니아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 출신의 태권도 선수 및 전문가들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초 미국 태권도 전문가들이 평양에 가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북한의 태권도 선수들과 교류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캐나다 비정부기구, 평양 프로젝트의 매튜 레이셜 대표가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동부 버지니아에 위치한 조지 메이슨 대학교의 관계자가 버지니아, 워싱턴 디씨 등 다양한 지역의 태권도 전문가 약 15명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3월 방북하는 것을 목표로 태권도 교류 사업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매튜 대표는 이번 주 북한 관련 관계자들을 만나, 태권도 교류 등 다양한 대북 사업을 논의하러 평양에 직접 간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 북한을 방북 했을 때 북한 태권도 협회 (Korean Taekwondo Association)에 이 태권도 교류 사업을 제의 했고, 그들은 방북 3개월 전에 사업안을 확정하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튜 대표 : 북한 태권도 협회와 짧은 면담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미국 태권도 전문가들을) 초청하고 수용하는 데 기꺼이 응했습니다.
이번 태권도 교류 사업으로 미국 태권도단이 북한에 방문하면, 북한의 청년 동맹 태권도와 북한 태권도 협회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고, 북한과 미국의 태권도 선수 및 전문가들이 태권도에 대해 기술 연수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