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밀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북한 외교관 부부의 항소심리가 3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베아 항소법원(SVEA court of appeal)에서 열립니다.
스베아 항소법원의 관계자는 북한 외교관 출신의 박응식 씨와 부인 강선희 씨에 대한 항소심리가 예정대로 3일 오후 1시에 열린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Yes, the hearing will be tomorrow at 13:00.)
법원 관계자는 법원이 내일 심리에서 검찰과 변호인의 주장을 청취하며 최종 판결은 약 일주일 뒤에 내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씨 부부는 지금도 구금된 상태입니다.
박 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산 담배 23만 개비를 스웨덴에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돼 체포됐으며 지난해 12월 스웨덴 법원으로부터 8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법원 관계자는 보석신청도 기각된 박 씨 부부가 항소심리에서도 유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고 2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