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2012년 한해 미국의 대북 수출액은 미화 1천 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약 1천 20만 달러($11,932,000) 어치의 상품이 미국에서 북한으로 보내졌다고 미국 통계국(US census)이 8일 밝혔습니다. 이는2011년 한해 동안의 미국과 북한 간 수출액 940만달러에서 약 30% 정도 증가한 규모입니다.
또 2011년 미-북 수출액인940만달러도 2010년의 수출액인 190만 달러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이로써 미-북 간 무역이 3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지난 한 해 북한으로 수출된 상품으로는 의류와 식품이 아닌 구호물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으로 수출된 상품의 80% 이상이 민간단체가 북한으로 보내는 구호물품과 의약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센서스 담당자 : 미국에서 북한으로 지원된 물품은 대부분 약품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0% 정도는 밀가루, 녹말, 그리고 통조림 등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월별 미-북 간 수출량을 보면 2012년 1월 미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상품이 약 500만달러로 상반기 수출품의 70%를 차지했고, 전체 수출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를 보이며 월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지난 8월 두 번째로 많은 380만달러가 수출했습니다.
따라서 2012년 1월과 8월의 수출량을 합치면 지난해 총 대북 수출의 80%를 차지해 지난해 수출이 이 두 달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2011년에는 10월과 12월에 비교적 수출이 많았으며 각각 400만달러, 3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