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북교역 구호물자 74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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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지난 3월 미-북 간 교역액은 74만 달러로, 올해 들어 두 나라 간 처음 발생한 교역이었습니다. 이 기간 교역품목은 모두 구호물자였습니다.

정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11일 발표한 3월 국제 교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과 북한 간 교역액은 총 73만 7천 달러($737,926)였습니다. 미국에서 북한으로의 수출이 전체를 차지했습니다.

3월의 미-북 간 교역액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이 기간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품목은 모두 구호물자였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상무부에 확인한 결과 총 교역액 중 7만 달러 어치의 구호물자가 3월 중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출항했고, 66만 7천달러 어치가 워싱턴주 시애틀을 각각 출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무부의 자료제공부처는 구호물자가 출항한 날짜와 구체적인 품목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월 미-북 간 교역액은 작년 3월($280,763)과 비교할 때 2.5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품목은 구호물자가 아닌 열매를 맺는 관목이 27만 달러 어치, 옥수수와 씨앗이 7천 달러 어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 3월 미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 순위는 108위였으며, 미국과 한국 간 교역 규모는 20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