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5년내 북 기아 인구 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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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WFP, FAO 등 대북지원 유엔기구들이 북한의 기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잡고 5개년 개발 계획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 식량농업기구(FAO) 등 북한에 주재하는 유엔 기구들이 대북지원을 극대화 하려는 목적으로 대북 지원 활동을 위한 5개년 전략을 수립 중이며, 올해 초 채택을 앞두고 있다고 북한 상주 유엔기구 대표 사무소인 UNDP 측이 자유아시아방송(RFA)에13일 밝혔습니다.

UNDP 측은 평양 상주 유엔기구들이 이번 유엔전략협약 5개년 전략을 ‘영양’, ‘사회 개발 및 보건’, ‘기후 변화’, ‘경제 개발’ 등 4가지 분야를 주요 분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1년 1월 부터 시행될 이번 5개년 전략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인구를 절반으로 줄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또, 이번 유엔 전략은 북한의 대체 에너지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활용과 개발을 극대화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UNDP 측은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유엔 전략은 북한의 여성, 남성, 어린이 모두가 골고루 보건, 영양, 식수, 위생과 관련한 기본적이고 적절한 수준의 사회 기반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고UNDP 측은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의 사회 전박적 요소들을 유엔의 새천년 개발 목표(MDGs)에 맞춰 국제적 기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고 UNDP 측은 밝혔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유엔 5개년 대북 전략은 북한 내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UNDP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유엔 5개년 대북 전략은UNDP의 제롬 사우비지 대표가 지난 11월 평양에 들어가 북한 주재 유엔 기구들을 위한 대표 업무에 착수하자 마자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