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중립국 감독위 “한반도 상황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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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중립국 감독위원회(NNSC)는 27일 한반도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 스웨덴, 폴란드 대표단은 27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연례 협의회를 하고 한반도의 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스웨덴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유엔군 사령부 내에서 한반도 정전협정을 수행하는 공식 기구인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대표단은 한반도를 둘러싼 지역 안보와 군축 측면뿐 아니라 인도적, 인권 측면에서도 현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표단은 따라서 한반도의 모든 이해 당사자의 우려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대화를 통해 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계속 해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위스, 스웨덴, 폴란드 3국 대표단은 이런 측면에서 6자회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들은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돼야 한다는 희망도 나타냈습니다. 대표단은 이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진전돼 공고해지고 궁극적 목표인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길 기원했습니다.

대표단은 또 남북 관계가 협력의 정신 아래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돼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