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북한서 응급처치법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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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 UNDP이 최근 북한에서 응급 처치법에 대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개발계획은 지난달 이틀간 평양사무소 직원과 현지 북한 직원, 그리고 보건 전문가들를 대상으로 긴급 비상 상황에 대비해 취할 수 있는 응급 처치(First Aid)를 훈련하는 연수를 가졌습니다.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응급 처치에 대해 예년보다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질문들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번 연수를 지원한 국제적십자사는 “북한 내에서 응급 처치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급격히 높아졌다”면서 참가자들로부터 이 같은 연수를 더욱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참가자들이 상처 감염 및 오염방지와 지혈, 그리고 상처가 악화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 등을 배운 뒤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임의로 응급 처치를 해보는 훈련도 제공됐습니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에게 한국말로 번역된 국제기구들의 안내 책자가 분배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응급 처치의 날’ (World First Aid Day)인 지난 9월 10일을 맞아 응급 처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정부차원의 공공 행사를 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