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UNICEF, 유엔아동기금이 15일 북한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말라리아 퇴치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UNICEF,유엔아동기금 본부의 대변인실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7개 도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말라리아의 효과적인 퇴치사업 수행을 위해 모기장 및 살충제 등을 포함한 방역 지원을 제공한다"면서 대북 말라리아 퇴치 2개년 사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UNICEF는1천 1백 50만 달러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이유과 관련해 "현재 함경북도, 량강도, 자강도를 제외한 10개도 중 7개 도에서 약 1천 1백 9십만 여명의 북한 주민이 말라리아의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북한 내 말리리아 근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UNICEF
: UNICEF aim to provide greater coverage of malaria diagnostic facilities; scale up vector control activities such as spraying and bed net distribution.
이에 더해, UNICEF는 모기장, 살충제 방역 지원 사업외에도 북한 주민들에게 말라리아와 관련한 인식을 높이는 사업도 병행한다고 알려졌습니다.
UNICEF는“북한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을 보이는 지 등 말라리아의 예방과 대처와 관련한 인식을 높이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북한 주민이 말라리아에 감염됐을 때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사업 계획을 전했습니다.
UNICEF
: It ramps up our community awareness activities to help the people of DPRK know what steps they can take to prevent malaria in their homes and what signs to look for in case any family member contracts malaria to ensure they get timely treatment.
UNICEF는 또, 북한 병원 등 의료시설 내 광학 현미경을 이용한 말라리아 진단 시설을 더욱 개선하고 확대할 계획입니다.
UNICEF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 황해남도를 포함한 취약 지역의 말라리아 사망률인 0.24%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