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 북 영어교육 개편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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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엔아동기금은 북한 내 소학교 및 중고등 영어 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교과 개편의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4월말부터 1년간 북한 정부 내 교육위원회의 영어 교과 개편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의 평양사무소 비자냐 라반다리 소장은 이번 사업이 북한의 영어 공교육이 중고등학교에서 소학교로의 확대라는 영어 교육 강화 정책에 맞춰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기구는 북한 교육위원회의 전문가들과 일년간 함께 일할 국제 교육 전문가들을 선발해 파견합니다.

북한 교과과정 개편을 위해 파견되는 국제 전문가들은 언어, 영어 등의 교과개발에 경력이 풍부한 사람들로, 북한 영어 교육의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다방면으로 현행 북한 영어 교과 과정(curriculum)의 개편에 대해 자문할 예정입니다.

이 전문가들은 또 북한 내 소학교 3학년부터 중고등학교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어 교과서 개정을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방법도 전수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이번 영어 공교육 개편의 일환으로, 북한 공교육 일선에 있는 영어교사들도 교수법 연수를 받게 된다고 유엔아동기금은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정부도 올해 4월부터 북한의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에 미화 30여만 달러를 지원하고 원어민 교사를 평양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 문화원은 이번에 지원 대학을 3개에서 6개로 확대하고, 김책 공업대, 김철주 사범대학, 평양외국어학원, 김일성 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김형직 사범대학에 북한의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