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새로운 통일 풀뿌리 운동이 시작됩니다. 낡은 정치 이념을 뛰어넘어 문화와 인간중심의 통일 운동을 펴나갈 '하나의 한국을 위한 행동'을 뜻하는 '액션 포 원 코리아' 출범 소식을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전합니다.
통일이 된 후의 생각, 통일이 된 후에 바라는 점,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한반도 분단 현실 알리기, 그리고 통일 인형까지.
오는 4월 5일 출범을 앞둔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가 펴나갈 통일운동에 대한 기본생각들입니다.
액션 포 원 코리아는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껏 딱딱하고 무거웠던 통일이라는 주제를 객관적이고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풀뿌리 운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통일에 접근하기 위해 영화나 노래, 사진전과 통일편지 공모전을 열 계획이며 직접 영화를 만들어 전세계에 한반도 상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액션 포 원 코리아의 정연진 대푭니다.
정연진 액션 포 원 코리아 대표 : 지금까지 통일이 너무 무겁고 어렵고 딱딱한 주제로 인식이 되니까 보통사람들 마음에 통일이라는 단어가 점점 멀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저희는 일반인들이 쉽게 공감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풀뿌리 운동 계획이 있습니다.
정대표는 지금은 한반도 상황을 한국민보다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해외 한인들이 통일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표 : 한반도 상황이 날로 격화되면서 남북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상황에서 남과 북을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재미 동포들이 적극 나서서 통일 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대표는 해외 한인들이 남북 중재와 연결의 촉매 역할을 하고 인간성 회복과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이해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세계에 이 풀뿌리 운동을 전파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남과 북의 이해를 돕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 :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이산가족이나 실향민의 아픔과 분단의 고통을 많은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유투브나 인터넷 매체를 적극 활용해 일반인들이 자신이 생각한 것을 직접 올릴 수 있는 시민참여형으로 가는 미디어 캠페인입니다.
통일학원을 만들어 통일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도 만들겠다는 액션 포 원 코리아는 4월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범한 후 뉴욕과 한국에도 지부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액션 포 원 코리아는 제이슨 원 원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혹한의 겨울’을 제작 중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