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독재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고 있는 북한주민을 위해서라도 한반도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한국의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워싱턴협의회가 27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통일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150여명의 워싱턴지역 한인들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9명의 한반도 및 북한 전문가들이 나와 통일의 당위성과 방법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경제연구원의 이춘근 외교안보연구실장은 통일은 인도주의적인 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춘근 실장/한국경제연구원 외교안보연구실]
“북한의 2400만 주민이 굶주리고 억압받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들을 구출하는 것은 통일이 아니면 되지를 않습니다. 우리가 쌀을 갖다 주고 초코파이를 갖다 주고 하는데 이런걸 갖다 줘봤자 진짜 배고픈 국민들한테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이 아직까지의 경험입니다.”
이 실장은 또 독일의 경우와 같이 미국의 지원과 함께 한국 국민의 단합, 그리고 경제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엇보다 한반도 통일이 곧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이이 실장은 강조했습니다.
[이춘근 실장]
“한반도에는 북한 때문에 자유와 민주와 평화가 없습니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한반도는 세계의 자유를 위해서 세계의 민주를 위해서 그리고 특히 세계평화를 위해서 아주 좋은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정상화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마이클 호로비츠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 송종환 한국 명지대학 북한학과 초빙교수 등이 함께 나와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전략, 그리고 한반도 통일과 미국의 아시아 전략 등에 대해 정보를 주고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