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니버시아드 금 12개로 종합 7위

0:00 / 0:00

앵커 : 전 세계 대학생들의 체육축제인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지난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폐막한 가운데 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7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체육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30일 폐막한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에 올랐습니다.

금메달 12개는 역대 최고의 성적입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다이빙과 리듬체조, 탁구, 역도 등 4개 종목에 출전했는데 이중 역도와 다이빙에서만 12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다이빙에 출전한 김국향 선수는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여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여자단체 경기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북한 선수단 최고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자매인 림정심과 림은심 선수는 각각 여자 역도 75kg급과 63kg급에서 금메달을 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로 일본(금 37, 은 27, 동 37)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참가한 22개 종목 중 양궁에서만 금메달 9개를 휩쓸었습니다.

한국은 2년 전 자국에서 열린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28개 등 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