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국인 1명 추가 북 억류’ 사실 확인 중

MC:

미국은 북한 당국이 불법 입국한 미국인 한명을 억류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히면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28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불법입국한 미국인 한 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보도 내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이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는 스웨덴에 이와 관련해 질의를 북측에 넣어주도록 요청했다”면서, “스웨덴이 북한 당국에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통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크롤리 차관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해, 북측에 의한 미국인 추가 억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에 더해 "미국 시민이 두번째로 억류돼 있다는사실을 확인하면, 미국은 그가 누구인지와 그의 상태를 알기 위해 긴급하고 즉각적으로 영사권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Should we be able to verify that a second American citizen is being detained in North Korea, we would seek consular access urgently and immediately…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을 통해 비법 입국한 미국인 1명이 억류됐다"면서 "현재 해당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