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석유 회사인 엑슨(Exxon)은 사할린 섬 주변 에서 석유와 천연 가스 등을 개발하고있습니다.
이 미국 회사는 북한이 사할린에 파견한 북한 근로자들을 고용하고있다고 현지의 사할린 방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미국의 엑슨은 사할린 1, 사할린 2 라는 이름의 대륙붕 개발 계획에 참여중이며 이 작업에는 인도, 네덜란드, 일본 둥 외국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고 북한 근로자들은 이들 외국 회사의 작업 현장에서도 일을 해주고 근로의 대가로 미국 달러화를 받고있다고 사할린 방송 관계자가 자유 아시아 방송에 전했습니다.
현재 사할린에 나가 있는 북한 근로자의 수는 약 1000 여명으로 추산되고있습니다. 북한은 사할린이 개발 붐을 타고 건설 공사장이 많아지면서 북한 근로자들을 파견했습니다.
이들 근로자들은 2년 간의 취업 비자를 받아 사할린 현장에서 일하고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사할린에 외국 회사들이 많이 진출하면서 북한 근로자를 파견하는 다른 해외 작업 현장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사할린 방송의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소식통: 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1000달러는 충분히 벌고, 여름철에는 건축하는 일에 소질이 있거나 많이 배운 사람은 2000 달러도 받고, 그 전에 북한에서 건축계통에 있었던 사람은 3000 달러도 탈 수 있고....
특히 석유를 파내기위해 미국을 비롯한 외국 회사들이 사할린에 많이 진출하면서 북한 근로자들의 일자리도 덩달아 많아졌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사할린이 돈을 많이 벌수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근로자들이 늘고있고 이에따라 북한 근로자를 관리하는 책임자나 통역원 가족 중 여성들도 이들 북한 근로자를 위한 두부나 콩나물과 같은 반찬 장사와 음식 장사를 해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사할린 방송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북한은 대륙붕 개발이 한창인 사할린에 근로자를 파견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하청도 얻었을 수 있다고 북한에서 해외 사업에 종사한 탈북 기업가 김태산 씨는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봄에는 사할린에 대한 투자 여부를 조사하기위해서 북한 관리가 사할린을 방문 했던 것으로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할린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들은 받은 월급의 상당량을 북한 당국에 바치고 있지만 그래도 북한에서 일하는 것에 비하면 수입이 많아서 사할린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소식통: 2년 있다가 가고, 갔다가 돌아 온 사람들도 있고, 여기 와서 돈 벌어서 국가에다 바칩니다. 조직이 괜찮게 돼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20일 중앙 아시아의 몽골과도 노동자 파견 협정을 체결하는 등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