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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뮬런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동북아 지역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크 뮬런 미국 합참의장은 4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확실히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지역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뮬런 합참의장은 동북아 지역이 “일반적으로 볼 때 매우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뮬런 합참의장은 특히 “미국과 중국이 함께 협력하면 북한 핵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뮬런 합참의장: … I think we can best address these issues together.
뮬런 합참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비록 경제적이긴 하지만 중국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한반도 전문가는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지난달 뉴욕의 북한 토론회에서 “전적으로 중국에만 의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뮬런 합참의장은 또 이날 토론에서 사이버 위협(cyber threats)을 “전쟁(warfare)”이라고 표현하면서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뮬런 합참의장: 점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 지휘관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뮬런 합참의장은 이어 사이버 전쟁을 책임질 사령부를 최근 설립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현재 우리가 맞딱뜨린 사이버 위협의 심각성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뮬런 합참의장은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을 매우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북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그 외 매우 큰 우려의 대상국도 있다”고만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