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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천안함 사건을 포함해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응해 한국과 예정된 한미 합동 군사훈련 외에 추가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3일 대잠수함 훈련을 포함해 천안함 사건에 대응한 추가 합동 군사훈련을 미국과 한국 양국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가는 국방장관 전용기에서 동승한 기자들에게 이 합동 군사훈련이 한미 간 정례 군사훈련에 더해 추가로 실시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기자들에게 이번 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 북한이 여느 때보다 더 예측하기 힘들어진 이 때 북한의 도발에 직면한 한국민에게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이츠 장관은 하지만 논의중인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항공모함을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도 미 항공모함의 한반도 근해 파견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4일 김태영 한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천안함 사건 이후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 합동훈련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군사 조치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