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미국 의회가 주한미군 기지내에 장병 숙소를 건립하는 데 1억1천2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지난주 표결 처리(찬성 60대 반대1) 끝에 통과시킨 ‘2012 회계연도(2011년10월~2012년9월) 국방수권법안’에 주한미군 장병들의 숙소 건립용 예산 1억1천200만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일 RFA, 자유아시아방송이 입수한 법안과 법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하원 군사위원회는 국방부가 요청한 주한미군의 3개 기지내 장병 숙소 건립용 예산을 원안 대로 모두 승인했습니다.
기지 별로는 경북 왜관의 캠프 캐롤 내 막사 건립용 예산 4천100만 달러와 대구의 캠프 헨리 내 막사 건립용 예산 4천800만 달러, 그리고 오산 공군기지 내 숙소 건립용 예산 2천300만 달러 등입니다.
하원 군사위원회에 따르면, 상임위원회를 압도적 지지로 통과한 국방수권법안은 다음 주 하원 본회의에 회부돼 토론과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하원 군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국방부 장관에게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관한 상세한 연례 보고서 제출을 명시한 조항도 원안 대로 통과시켰습니다.
군사위는 법안 검토 보고서에서 “미국이 서 태평양에서 유지해야 할 국방력을 더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의 군사력과 안보 현황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는 필수”라며 연례 보고서 제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군사위는 “한반도의 불안정에 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내에서 향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도부의 권력 승계를 감안하면 이같은 우려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군사, 안보 분야에 관한 미국 국방부의 첫 연례보고서는 현재 북한군의 군사 기술에 관한 평가와 미래 발전에 관한 예측을 다루게 됩니다. 또 향후 20년에 걸친 북한의 군사 전력과 군 조직, 작전 개념 등 북한군에 관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분석도 북한 군사력에 관한 연례 보고서가 담을 주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