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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의 제임스 밀러(James Miller) 정책담당 차관 지명자는 29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변화시킬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임스 밀러 국방부 차관 지명자는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으로부터 비롯되는 도전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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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r
) 만일 제가 국방부 차관으로 인준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입지가 강화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는 북한에 들어선 새로운 지도부가 제기하는 도전에 맞서는 일과 역내 동맹국, 또 동반자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밀러 차관 지명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도 자신이 인준되면 한반도 주변에서 현대식 군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변화시킬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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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r
) If confirmed, I will ensure that we sustain and advance our military readiness and coordination with Allies and partners, and explore all avenues for shaping North Korean behavior.
그러면서 밀러 차관 지명자는 다음 달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해 만일 북한이 이를 강행한다면 미국 행정부는 대북 영양지원을 포함해 계획했던 다른 대북 조치들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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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r
) We will stop this aid and stop the other steps that we intended to take, and have to have a complete reconsideration of where we're going in the future.
밀러 차관 지명자는 또 북한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가 주변국은 물론 미국 본토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은 반드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 계획, 또 관련 확산 행위를 면밀하게 감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러 차관 지명자는 미국이 동맹국은 물론 한반도 주변 협력국과도 힘을 합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적절한 여건이 조성되면 미국이 북한과 직접 외교적 협상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Miller)
Under the appropriate conditions, direct diplomatic engagement with North Korea is important as well.
한편 밀러 차관 지명자는 현재 한국과 미국의 군사동맹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초석(cornerstone) 중 하나라면서 사상 유례없이 강력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