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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최근 중국, 베트남에서 나타난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 즉, 비루스 변종으로부터 북한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도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 변종의 유입 가능성에서 안전하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철새의 이동 등 다양한 경로로 전염된다며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기구는 전염 가능성이 북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전제하면서도, 북한이 중국, 베트남으로부터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국가이므로 전염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구는 현재까지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조류독감 발생 공식 보고는 2005년 2월 평양 인근의 일부 닭 공장에서에서의 조류독감 발발이 전부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3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조류독감을 일으키는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 변종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나타났다며, 국제사회가 바이러스 확산에 감시와 감독(monitoring and surveillance)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도 30일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 변종에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이 효과가 없다면서 베트남 인접국가인 캄보디아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 내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조류 독감 첫 발생 이후 전세계에서 560여명이 감염돼, 이 중 330여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