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음악단체, 비자문제로 방북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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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GRS)’가 미-북 간 음악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미국 음악단체의 평양 공연이 비자 발급 문제로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미국의 남성 합창단 ‘유발의 아들들(Sons of Jubal)’이 오는 15일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기해 평양에서 음악 공연을 펼치려 했으나 3일 현재까지 북한 입국을 위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의 에디 올리버 공보국장은 “’유발의 아들들’의 평양 공연을 앞두고 아직까지 비자 발급을 승인받지 못했다”고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의 ‘조지아 뱁티스트 컨벤션’교회에 소속된 남성 합창단‘유발의 아들들’의 이번 평양 공연은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가 미-북 간 음악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단체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3차례 평양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습니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는 지난달 연 기자회견에서‘유발의 아들들’이 과거에도 평양을 방문해 음악 행사를 열었으나 이번처럼 150명이라는 큰 규모로 북한 방문 계획을 세우기는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발의 아들들’의 평양 공연과 함께 추진돼 온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방문 공연도 미국 국무부의 비자 발급 승인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