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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의 '우 키아우 투' 외무차관의 공식초청을 받고 버마를 방문한 북한의 김영일 부외상이 11월6일부터 11일까지 옛 수도 랑군과 버마의 북부 내륙지방 신설 수도인 '네이피도'를 방문하고 11일 아침 북한으로 돌아 갔다고 이곳 외교소식통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은 네이피도 방문에 앞서 옛 수도 랑군을 이틀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청자인 '우 키아우 투' 버마 외무차관과 양국간에 제3차 쌍무협의를 네이피도의 호텔에서 했다고 외신이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양국은 이 협상에서 두 나라간의 교류와 우호를 강화하기 위한 의견을 개진한 자리에서 무역, 경제와 기술 협력등의 증진에 관한 합의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했으며 버마는 북한의 관용여권 소지자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버마 국영 인터넷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버마는 북한공작원에 의해 1983년 발생한 아웅산 테러, 즉 당시 버마를 방문해 버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 묘소를 참배하려던 남한의 전두환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테러로 단교된 후 작년 4월 재수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외교관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입국전에 비자를 받아야 입국하는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협상서 비자면제를 해줌으로서 양국 간에 우호가 한층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는게 외교가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