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방문 북 주민 11만여명

0:00 / 0:00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11만명으로 전년보다 11%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취업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로는 4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가 약 50%를 차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정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관광정책 담당 기관인 국가여유국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외국인 입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11만6천400명의 북한 주민들이 중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이는 전년도의 10만3천900명보다 11% 증가한 수치입니다.

방문 목적별로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취업을 위한 방문자가 5만3천9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외 사업상 방문자가 2만5천300명, 관광 4천300명, 친지 방문 400명, 기타 3만2천400명이었습니다.

북한인 방문자 중에는 남성이 10만2천명으로 여성(1만4천400명)보다 7배나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45세부터 64세까지가 5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25세부터 44세까지가 4만9천10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주로 이용한 교통 수단은 선박으로 전체 방문자의 약 40%가 이용했습니다. 이 외 비행기, 자동차, 기차 순이었고, 도보로 중국에 입국한 북한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남한인 방문자는 총 407만6천400명으로, 해외 여행객 중 가장 많았으며 주요 방문 목적은 관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