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사관, ‘참전 감사’ 포스터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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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지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홍알벗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6.25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한국문화원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쓰여진 포스터를 제작해 워싱턴DC는 물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 한인업소에 다음 달까지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문화원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고맙다’는 내용의 영문 ‘땡큐(Thank you)’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우호증진과 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내용을 포스터에 담았습니다.

한국문화원의 김호산 프로젝트 담당은 오늘날 한국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또 불굴의 용기와 목숨을 아끼지 않은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산 담당: 올해는 전쟁이 발발한지는 62주년이 되고 휴전협정이 된지는 5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희 문화원에서는 이러한 사실과 한국이 보은의 나라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동시에 한인사회 활성화 등의 효과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한국문화원은 한인사회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한국전 참전용사가 이 포스터가 붙어있는 업소를 이용하면 일정부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업주들과 공조체계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김호산 담당: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이 포스터를 부착한 워싱턴DC 수도권지역 일원의 한인업소들을 이용할 경우 포스터 하단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통해 업소가 정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주미한국대사관은 지난 22일 한국전 참전용사 15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