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미애국총연합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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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워싱턴지역에서 한국정부를 비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을 종북단체로 규정하고 이를 견제하기 위한 보수단체가 새롭게 결성됐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한반도 평화유지에 해외동포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한인단체가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가칭 워싱턴 한미애국총연합회는 지난 5일 워싱턴지역 한인 보수주의자들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갖고 한인사회에 단체 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단체 설립을 위해 미주한인재단의 권동환 전국고문을 비롯해 원로 한인단체장들과 기독교 목사 등 이민 1세대 한인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권동환 공동대표는 북한의 정책을 추종하고 한국 정부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기 보다는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해외동포들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동환/워싱턴 한미애국총연합회 공동대표:

북한을 따라다니는 그런 사람들 그런 단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보수단체인 우리 단체가 나서서 조국에 대한 애국적인 관심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이 단체는 애국심 고취를 위해 한국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인 2세와 3세들에게 한국전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조국사랑의 정신을 심어줄 예정입니다.

이 단체는 또한 하루빨리 통일을 이뤄 북한동포들이 자유를 찾고 한반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동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국을 잘 사는 나라, 국민이 편안히 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권동환 공동대표:

동포들이 정말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고, 남 부끄럽지 않은 우리 한국 동포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워싱턴 한미애국 총연합회는 오는 5월 초에 이사회 및 첫 총회를 갖고 임원진을 구성하는 한편,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