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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유엔의 긴급 지원을 받은 약 38만 달러의 예산으로 긴급 의료 및 영양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빠른 시일내 북한에서 긴급 의료 및 영양 지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7일 이번 사업이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CERF)으로부터 ‘긴급대응 지원금’ (Rapid Response Grants) 명목으로 38만달러($379,850)를 받아 진행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이번 사업으로 북한 내 산모와 어린이 등 취약 계층에 긴급 의료 장비와 의약품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기구는 “이번 사업이 만성적이고 중증인 영양실조를 앓는 5살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도 포함할 것”이라면서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더해 북한 내 낙후된 의료 시설을 개선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필요시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도록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 기구는 이번 사업이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사업을 시작할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사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은 북한에서 활동하는 세계보건기구, 세계식량계획, 국제 식량농업기구 등을 포함한 유엔 기구들에 ‘긴급대응 지원금’ (Rapid Response Grants) 명목으로 약 1천만 달러 ($9,983,492)의 긴급 지원을 24일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