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축구 1-1 무승부

앵커 :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 축구 아시안컵 B조 예선에서 남한과 북한이 1대 1로 비겼습니다.

서울에서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 축구경기는 예상과 달리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7일 오후 3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예선에서 남과 북은 공방전 끝에 1대 1로 비겼습니다.

선취점을 얻은 쪽은 북한입니다. 북한은 전반 추가 시간 때 성향심이 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끌려가던 남한은 후반 30분경 장슬기가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남은 시간 북한이 맹공격을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예선 B조에서는 남북이 조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아시안컵 예선은 2019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고 있습니다. 조별 예선에선 1위만이 아시안컵 본선에 오릅니다.

북한과 한국이 속한 B조에는 인도와 홍콩, 우즈베키스탄 등이 포함됐습니다.